Installation view of 《Ruler Without Graduations: Things Before Classification》 © Eunsi Jo

천안시립미술관은 2026 천안제로프로젝트에 선정된 최희정, 조은시 작가의 2인전 《눈금 없는 자: 분류 이전의 것들》를 12월 20일까지 개최한다.

천안시립미술관은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새로운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천안제로프로젝트’ 공모전을 이어왔다. 2026년 공모는 '문화다양성'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조은시와 최희정이 선정되었다.


Installation view of 《Ruler Without Graduations: Things Before Classification》 © Chungcheongnam-do

문화다양성은 흔히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존중하고 함께 살아가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두 작가는 그 익숙한 이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가 다양성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방식 자체를 되돌아본다.

'분류 이전의 것들'은 이름 붙여지고 범주화되기 전에도 이미 존재해 온 것들의 가치에 관한 말입니다. 생명과 문화, 기억은 본래 분류표 위에 놓이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이번 전시는 회화, 입체,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본과 기술의 논리 속에서 선별되고 서열화되는 존재들의 고유한 관계와 지속 가능성을 두 작가의 시각언어로 다시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