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llation view of 《Haneyl Choi: Sleepwalking》 © Art Sonje Center

아트선재센터는 최하늘 개인전 《최하늘: 이갈이》를 12월 27일까지 스페이스1에서 개최한다.

최하늘은 조각을 중심으로 인간 존재를 둘러싼 욕망과 규범, 자기 인식의 문제를 탐구해왔다. 인간을 하나의 완결된 주체가 아니라 서로 충돌하는 욕망과 의지, 충동이 뒤엉킨 존재로 바라보며, 개인의 내면과 사회적 질서가 교차하는 지점에 관심을 둔다.


Installation view of 《Haneyl Choi: Sleepwalking》 © Art Sonje Center

최하늘은 신체가 손상된 단면을 목격한 경험을 출발점으로, 피부 아래 감춰진 몸의 내부와 의지로 통제할 수 없는 신체의 리듬을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는 잠들기 직전의 경련,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몸, 몽유병처럼 의식과 신체가 어긋나는 순간들에서 일상의 균열을 포착하며, 통제와 실패, 친밀함과 폭력, 수치심과 유혹이 하나의 육체 안에서 어떻게 뒤엉키는지를 제시한다.

나아가 자신의 것이면서도 완전히 이해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신체의 어긋난 감각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몸과 존재를 이해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