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코리아 아트마켓 포럼은 9월 30일 광화문 아트코리아랩에서 파라다이스문화재단과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 포럼은 키아프·프리즈 협업 5년을 계기로 한국 갤러리 지형, 아트페어와 도시, 영아티스트를 차례로 다뤘다. 개회사는 김상훈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맡았다.
2026.10.06올가을 한국의 여섯 지역—광주, 부산, 제주, 경기, 창원, 공주—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의 비엔날레가 잇따라 열리거나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한 계절에 이처럼 많은 국제 미술 행사가 전국에서 열리는 현상은 한국 미술 생태계의 규모와 확장을 보여준다.
2026.09.22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2026년 9월 5일 개막했다. 《너는 네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본전시와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11월 15일까지 이어진다.
2026.09.08인사혁신처는 지난 7월 1일 새로운 국립현대미술관장을 공개 모집했다. 김성희 현 관장의 임기는 오는 9월 만료된다. 공모가 시작되면서 미술계에서는 벌써 여러 지원자와 후보군의 이름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2026.08.182026년 7월 26일부터 「미술진흥법」에 따른 미술서비스업 신고제가 시행됐다. 화랑업, 미술품 경매업, 미술품 자문업, 미술품 대여·판매업, 미술품 감정업, 미술 전시업 등 6개 업종의 사업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해야 한다.
2026.08.04미술공간은 작품을 전시하는 장소에 머물지 않는다.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담론을 생산하며, 관객과 시장, 제도를 연결하는 핵심 매개체로 기능한다. 따라서 공간의 변화는 개별 기관의 운영 방식이 달라지는 문제가 아니라, 동시대 미술 생태계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 할 수 있다.
2026.07.21오늘날 동시대 미술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게 보인다. 세계 곳곳의 아트페어는 수십만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고, 경매장에서는 새로운 기록이 세워진다. 우리나라 역시 프리즈 서울을 기점으로 아시아 미술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아트부산·아트광주 등 지역 페어까지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NS 피드는 전시 인증샷으로 넘쳐나고, 블록버스터 전시는 줄 서는 관람객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 화려한 풍경 속에서 우리는 근본적인 불안을 느끼게 된다. 작품의 의미와 예술의 본질은 점점 뒷전으로 밀려나고, 가격·브랜드·이미지 같은 외부 지표가 예술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주객전도의 시대’다.
2025.09.23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은 더 이상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차원에만 머물 수 없게 되었다. 오늘날 미술 작품은 시장의 평가 시스템 속에서 가격으로 환원되며, 작품의 생명력 또한 투자 가능성에 따라 연장되거나 사라진다.
2025.08.12“누가 그 작품을 샀는가?” 예술작품을 둘러싼 이 질문은 종종 작품 자체의 미학적 가치나 철학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오늘날의 컬렉터는 단순한 구매자를 넘어, 예술의 가치를 구조화하고 서사를 부여하는 권력적 행위자다.
2025.07.2921세기 후기자본주의는 단순한 생산과 소비의 경제를 넘어, 기호와 상징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체계로 진입했다. 장 보들리야르는 이를 "기호의 정치경제학"이라 명명하며, 현대사회에서는 물질 그 자체보다 그것을 상징하는 기호가 더 큰 가치를 갖는다고 진단했다. 이때 상품은 단순한 물건이 아닌, 기호의 집합이자 사회적 코드가 된다.
2025.07.15순수미술은 언제나 인간 정신의 가장 깊은 지층을 건드려 왔다. 그것은 단지 미적 대상을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살아 있는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려는’ 행위였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하면서 진화를 거듭해왔지만,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자신 안의 감정을 외화하는 순간, 실용의 경계를 넘어서 정신의 세계로 진입한다. 예술은 바로 이 경계에서 발명되었고, 문명을 정의해온 본질적 행위였다.
2025.07.01공공성은 예술의 최후 방어선이었다. 예술이 시장 논리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장치, 자본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고 창작의 본질적 가치를 옹호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바로 공공기관의 예술지원이었다. 하지만 지금, 한국의 공공 예술지원 제도는 더 이상 그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