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아트페어인 프리즈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는 소식은 한국 미술계에 신선한 충격과 우려를 동시에 안겼습니다.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지로서 그 잠재적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상대적으로 열악한 한국 미술시장이 서구의 거대 자본을 앞세운 아트페어에 잠식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뒤따랐기 때문입니다.
2024.09.039월의 핫 이슈는 키아프와 프리즈 아트페어 개최를 계기로, 최근 대한민국 미술계에서 불고 있는 아트페어 붐에 대해 3회에 걸쳐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024.08.27오늘날 세계 동시대미술은 다양한 문화와 역사, 사회적 경험을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아시아와 중동, 남미와 아프리카의 작가들은 국제 비엔날레와 미술관, 갤러리와 미술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과거 서구 중심의 미술사에서 충분히 조명되지 않았던 지역의 역사와 문화도 동시대미술의 중요한 주제로 자리 잡았다.
2026.10.13한국 동시대미술의 미래를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먼저 오늘날 세계미술이 어떠한 구조와 기준 속에서 작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국 현대미술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서구에서 형성된 미술의 형식과 개념, 제도를 받아들이고 이를 한국의 역사와 사회적 조건 속에서 변형하며 성장해 왔다. 그러나 오늘날의 상황은 이전과 다르다.
2026.09.29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는 과정은 서구에서 아시아로 중심을 옮기는 차원을 넘어선다. 특정 주체가 다른 지역의 미술을 분류하고 평가해 온 구조를 바꾸고, 다양한 역사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만들어 가는 일이다. 서구 미술사의 성취를 세계의 공동 자산으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이를 유일한 판단 기준으로 삼지 않는 새로운 지식 체계가 필요하다.
2026.09.08BTS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그룹이며 K-pop이라는 문화적·산업적 기반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이 생산되고 소비되는 시장과 관객, 영향력은 이미 한국이라는 지역적 범위를 넘어선 지 오래다.
2026.08.25‘아시아 동시대미술’은 하나의 공통된 양식이나 미학을 의미하지 않는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의 여러 국가는 서로 다른 역사와 정치·사회적 조건, 미술 제도와 시장을 가지고 있다.
2026.08.11아나크로니즘 연재는 한국 미술이 변화한 시대를 과거에 형성된 언어와 제도, 성공 방식으로 해석하고 운영해 온 문제에서 출발했다. 과거의 성공 모델이 새로운 조건에서도 반복되는 구조를 살펴보았고, 일회성 사건과 가시성보다 기록과 지식, 신뢰가 축적되는 미래의 조건을 검토했다. 이어 근대·현대·동시대를 구분하는 용어의 혼란을 통해 시대착오가 정책과 제도뿐 아니라 미술사를 인식하는 방식에도 존재한다는 점을 분석했다.
2026.07.28